감독 없는 영화 <소주전쟁> 솔직 후기! 배우들 연기는 좋았지만, 결말이 이게 최선?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만큼은 정말이지 뭐가 됐든 시원하게 술 한잔 마셔야 할 것 같은 그런 날인데요! 😉 바로 어제, IMF 시절 우리 모두의 애환이 담긴 '국민 술' 소주와 그 대표 기업이었던 '진로'의 흥망성쇠를 다룬 실화 기반 영화, <소주전쟁>을 보고 왔기 때문이에요. 🍶 개봉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과 흥미로운 소재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데... 글쎄요, 영화를 다 보고 나온 지금 제 마음은 어쩐지 좀 찜찜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
오늘은 그래서! 이 영화 <소주전쟁>에 대한 저의 아주 솔직하고도 개인적인 관람평을 한번 남겨볼까 해요. (결말과 스포일러, 그리고 쿠키 영상에 대한 언급도 살짝 있을 예정이니,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이게 실화라고? 감독 없는 영화 <소주전쟁> 솔직 후기 (이제훈 캐릭터 어쩔... 결말 & 쿠키까지!)"
2025년 5월 30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소주전쟁>! IMF 외환위기라는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때 국민 기업이었던 진로그룹이 휘청거리다 결국 파산에 이르는 과정을 그렸다고 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과연 그 평가는 어떨까요?
실화 기반인데 왜 밍밍할까요? 영화 <소주전쟁> 솔직 관람평 (감독은 어디에?)
먼저 영화의 기본 정보부터 살펴볼게요.
- 영화 제목: 소주전쟁
- 감독: 빈 공란 (네, 맞아요. 감독 이름이 없어요! 😮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 원안: 박현우 / 각본: 박현우, 최윤진 (최윤진 님은 '현장연출'로 크레딧에 올라와 있다고 해요.)
- 제작: 더램프
- 개봉일: 2025년 5월 30일
- 러닝타임: 104분 (1시간 44분인데, 저는 왜 이렇게 길게 느껴졌을까요... 😅)
- 제작비: 약 150억 원 / 손익분기점: 약 180만 명
- 네이버 영화 평점 (2025년 6월 4일 기준): 8.09점 (생각보다 높아서 살짝 놀랐어요!)
- 쿠키 영상: 1개 있긴 한데... 음... 쿠키라고 하기엔 좀 애매해요. 그냥 엔딩의 연장선, 혹은 결말의 한 부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감독' 이름이 공란으로 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정보에 따르면, 이 영화는 촬영 이후 시나리오 크레딧 및 저작권 관련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요. 그런 엄청난 난리통 속에서도 용케 개봉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할 따름인데... 글쎄요, 그래서인지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답니다.
"IMF 시절 '진로'의 몰락, 소재는 좋았지만... (ft. 이제훈 배우님 캐릭터는 왜 저러죠?)"
영화는 1997년,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경영난으로 휘청거리다 결국 파산하게 되는 '진로그룹'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요. '소주'라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소재와 함께, 그 격동의 시대를 살아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적인 소재임에는 틀림없었죠.
하지만...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 혹시 만들다 만 거 아니에요?;; " 였어요. ㅠㅠ 제가 유별나서 그런 건지, 아니면 영화가 정말로 미완성인 건지... 다 보고 나서도 뭔가 개운치 않고 너무 찜찜한 기분이 들었는데, 다행히(?) 저처럼 느끼신 분들이 꽤 계셔서 살짝 안도했답니다. ㅎㅎ
특히 제가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의 팔 할을 차지했던 이제훈 배우님의 캐릭터! 아니, 정말 왜 그러시는 거예요! ㅠㅠ 그가 극 중에서 보여주는 여러 가지 행동들이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영화에 대한 몰입도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이렇게 답답한 후기를 남길 수밖에 없게 되었네요.
술 당기는 장면은 인정! 하지만 기승전결 실종 & 엉성한 시대 고증은 아쉬워요
물론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힘든 현실을 안주 삼아 소주잔을 기울이는 장면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요.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캬~" 하는 감탄사와 함께 저도 덩달아 시원한 소주 한 잔이 간절해지긴 하더라고요! ㅋㅋㅋ (이건 인정! 👍) 그리고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소품들이나 거리 풍경들을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긴 했지만, 제가 영화관에 돈 내고 시간 투자해서 그런 소품들 구경하려고 간 건 아니잖아요? ㅠㅠ
영화는 분명 '기-승-전-결'이라는 기본적인 서사 구조가 있어야 하는데, <소주전쟁>은 그런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보다는 단편적인 사건들의 나열처럼 느껴졌어요. 그러다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급하게 마무리로 달려가면서 허무하게 끝나버리니, 영화가 다 끝난 후에도 "어? 이게 끝이라고?" 하는 생각에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원래 영화 제목이 <소주전쟁>이 아니었다고 들었는데, 너무 직관적인 현재의 제목이 오히려 영화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독이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고요.)
게다가 90년대 후반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어설픈 시대 고증도 보는 내내 아쉬움을 더했어요. 어떤 장면에서는 여기가 정말 90년대 후반인지, 아니면 2000년대 초반인지 헷갈릴 정도였다니까요! ㅠㅠ 시대극이라면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좀 더 신경 써주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컸답니다.
배우들 연기는 좋았지만, 그걸로 다 덮을 순 없잖아요? (독창성 부족 & 급마무리 엔딩)
물론 배우님들의 연기 앙상블 자체는 아주 훌륭했어요! 워낙 연기 잘하시는 분들이 모였으니, 다소 애매하거나 설명이 부족했던 장면들도 배우님들의 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어느 정도는 그냥 허용하고 넘어갈 수 있었죠. 하지만 그런 게 한두 번이어야 말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들의 연기력에만 기대서 이야기를 끌고 나가려고 한다면, 그건 좀 작품 자체에 미안한 일 아닐까요?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에서는 그 어떤 독창성이나 신선함도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익숙한 갈등 구조와 뻔한 캐릭터 설정,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뜬금없는 엔딩까지... 이 모든 것이 합쳐져 결국 <소주전쟁>은 저에게는 "배우님들만 너무 고생하셨다"는 말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는, 그런 애매한 영화로 기억될 것 같아요. 😥
그래서 쿠키는 있냐고요? (있긴 한데... 이게 쿠키일까요?)
네, 쿠키 영상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좀 애매하지만,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에 아주 짧은 영상이 하나 나오긴 해요. 그런데 이게 다음 편을 암시하는 떡밥이라기보다는, 그냥 영화의 진짜 결말, 혹은 에필로그의 한 부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내용이랍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ㅎㅎ)
네이버 평점 8점대,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볼까 말까 고민된다면?)
물론 사람마다 취향은 다를 수 있으니, 이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도 분명 계실 것이고, 그분들의 의견 또한 존중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감상을 담은 '소장용 후기'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한마디 평을 남기자면, <소주전쟁>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프레시하지 못했다"는 느낌이었어요. 막대한 제작비는 과연 어디에 다 쓰신 건지 궁금해졌고, 어쩌면 정식 감독이 없어서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이렇게까지 흔들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혼자서 꽤 오랫동안 끙끙 앓기도 했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서 어쩌면 더욱 가슴 아프고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었을 텐데, 정작 그 시절의 쓰디쓴 아픔이나 처절함은 제대로 느껴지지 않고 그저 물 탄 듯 밍밍하게만 느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물론 그 생경하고 어려웠던 IMF 시절의 상황을 관객들에게 어떻게든 쉽게 풀어내려고 애쓴 제작진의 흔적은 엿보였지만, 결국 뻔한 갈등 구조와 예측 가능한 전개, 그리고 뜬금없는 엔딩으로 마무리되면서, 저에게는 그저 "배우들만 참 애썼다..."는 생각만 남게 한 영화, <소주전쟁> 관람평이었습니다.
'나인퍼즐' 결말 D-1! 진짜 범인은 남나리(이주영)? 아니면 황선생과 공범일까요?
'나인퍼즐' 결말 D-1! 진짜 범인은 남나리(이주영)? 아니면 황선생과 공범일까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와... 정말이지 제 심장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 드디어 내일(6월 4일 수요일)이면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나인퍼즐'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그야말로 운명의 날인
today.skymama.co.kr
'잇슈잇슈 핫잇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통수 제대로 맞았어요! '나인퍼즐' 10화 리뷰, 범인은 착한 줄 알았던 이 사람이라고요?! (2) | 2025.06.04 |
---|---|
'나인퍼즐' 결말 D-1! 진짜 범인은 남나리(이주영)? 아니면 황선생과 공범일까요? (2) | 2025.06.03 |
'미지의 서울' 4회 할머니 명대사에 눈물 펑펑! (박보영 연기 미쳤어요 ㅠㅠ) (3) | 2025.06.03 |
딸 앞에선 천사, 부부 사이엔 살얼음판? '결혼지옥' 연극부부, 이대로 괜찮을까요? (1) | 2025.06.03 |
이게 드라마라고요? 현실보다 더 잔혹한 산업재해 현장... '노무사 노무진' 2화 보고 분노 (0) | 2025.06.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