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징어게임 시즌3, 3화까지 보고 하차할 뻔했어요... (개막장 전개, 스포주의!)

편서풍이라하오오 2025. 6. 28.

 

여러분... 저 지금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도저히 4화를 재생할 용기가 나지 않아 이렇게 먼저 블로그를 켰습니다. 😭 전 세계가 기다려온 '오징어게임 시즌3'! 저 역시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와... 지금 딱 절반(3화)까지 본 제 솔직한 심정은요, "결말이 왜 하나도 기대가 안 될까?" 하는 깊은 허탈함뿐이네요.

좋아했던 등장인물들은 '숨바꼭질' 게임에서 대거 탈락하고, 30분도 안 되는 시간에 아기를 출산하는 기적(?)까지! 그야말로 '개막장' 전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래서! 저의 이 답답한 마음을 담아, '오징어게임 시즌3' 1화부터 3화까지의 솔직한 후기를 한번 남겨보려고 합니다.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이게 최선이었나요?" 오징어게임 시즌3, 개막장 전개에 속 터져서 못 보겠어요! (1~3화 후기, 스포주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가 드디어 공개되었지만, 현재 팬들의 반응은 기대와 실망으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저는 '실망' 쪽에 더 가까운 것 같네요.


✅ '오징어게임 시즌3' 초반부, 실망 포인트 요약

실망 포인트 내용
개막장 전개 제4게임 '숨바꼭질'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들(임시완, 박성훈 등) 대거 허무하게 탈락
주인공 캐릭터 붕괴? 성기훈(이정재)이 뚜렷한 이유 없이 강대호(강하늘)를 적대시하고 직접 죽이는 모습
민폐 여주 논란 222번 준희(조유리)의 갑작스러운 출산과, 갓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다음 게임에 참가하는 비상식적인 설정
이해불가 감정선 엄마 금자가 자신의 아들을 희생시켜 생판 남인 준희를 살리려는 납득하기 어려운 선택
지루한 서브플롯 황준호(위하준)의 섬 찾기 이야기는 여전히 지루하고 몰입도를 떨어뜨림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숨바꼭질' 게임의 막장 전개"

한마디로, 죽고 죽이는 미친 게임이었어요. 4단계 게임이었던 '숨바꼭질'에서, 저는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상당 부분 접어야만 했습니다.

  • 이해할 수 없는 주인공, 성기훈: 누구를 원망하고 싶은 그 마음은 알겠지만, 캐릭터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극한의 상황에 처했다고는 하지만, 다짜고짜 비난의 화살을 강대호(강하늘 분)에게 돌리는 성기훈(이정재 분)의 모습은 혹시 저만 이해가 안 갔나요? 이때부터 이정재의 유일한 적은 프론트맨이 아닌 강대호가 되어버렸고, 결국 그를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이는 모습에서는 정말이지... 속이 문드러지는 것 같았어요.
  • 너무나 허무한 죽음들: 후반전에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줄 알았던 명기(임시완 분)... "내가 지켜주겠다"며 준희와 약속까지 했지만, 너무나도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했죠. (아니, 임시완 배우님은 대체 왜 출연하신 걸까요? ㅋㅋㅋ) 그리고 발을 다친 준희와 할머니 금자를 챙기며 눈부신 의리를 보여줬던 120번 현주(박성훈 분)! 제발 이 셋만이라도 통과해달라고 제가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는데... ㅠㅠ 상금 때문에 눈이 돌아간 다른 참가자에게 허무하게 죽임을 당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보다가 욕이 나오더라고요.

"222번 준희(조유리), 역대급 민폐 여주인가요? (ft. 갑작스러운 출산)"

그리고 이번 시즌 초반부 논란의 중심! 바로 222번 참가자, 임신부 김준희(조유리 분) 캐릭터예요. 갑자기 양수가 터져버린 그녀는, 할머니와 현주의 도움으로 아수라장 속에서 예쁜 딸을 출산하는 데 성공하는데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정말 답답함이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갓 태어난 아기를 그 위험한 게임장 안에 그냥 두고 나오면 되는데, 굳이 그 아기를 품에 안고 다음 게임인 '줄넘기'에 참여해야만 했을까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어요! 매력적인 여성 주인공의 탄생을 기대했던 제가 바보였나 봅니다. ㅠㅠ

"이해할 수 없는 엄마의 선택 (장금자, 아들을 찌르다?)"

그리고 제가 이 드라마를 보다가 "아,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잠시 멈췄던 장면. 바로 장금자-박용식 모자의 비극적인 결말이었어요.

출구 앞에서 마주친 아들 용식이, 사람을 못 죽여서 통과하지 못했다고 하자 엄마 금자는 아들에게 "차라리 엄마를 찌르라"고 말하죠. 저는 이때 또다시 억지스러운 신파가 시작되겠구나 싶었는데... 반전은 따로 있었습니다. 아들이 차마 엄마를 찌르지 못하고 준희에게 다가가 "미안하다"며 칼을 겨누는 순간, 뒤에서 엄마 금자가 비녀로 자기 아들의 등을 찔러버린 것이죠!

아니, 잠깐만요... 아무리 그래도 저는 이 감정선,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그렇게 "우리 아들, 우리 아들" 하던 어머니가, 생판 남인 222번 참가자를 살리려고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을 직접 찌른다고요? (물론 확인 사살은 진행요원이 했지만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ㅠㅠ 이후 죄책감에 숙소로 돌아간 엄마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결말로 이어지긴 했지만, 그 과정 전체가 너무나도 납득하기 어려웠답니다.

"그래서, 결말이 기대가 안 돼요... (3화까지 본 솔직한 후기)"

(사실 이 와중에도 황준호(위하준 분)의 섬 찾기는 계속되었는데요. 솔직히 이 부분은 너무 노잼이라서 두 배속으로 봤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ㅋㅋㅋ 그나마 함께하는 최우석이라는 캐릭터가 위하준보다 더 똑똑해 보여서 다행이었어요!)

글쎄요, 딱 절반까지 본 지금의 느낌은, 너무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달까? '오징어게임 시즌3'의 '숨바꼭질' 게임에서, 굳이 그렇게까지 막장 전개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허무하게 죽여야만 했는지, 그 점이 가장 아쉽게 느껴집니다.

지금 우승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스포일러가 막 들려오던데, 일부러 안 보고 있어요. (알려주지 마세요! ㅠㅠ) 제발 임시완 배우님이 연기한 명기가, 준희의 아기를 위해서라도 마지막에 뭐라도 좀 해주길 바랐는데... 이제는 딱히 결말까지 기대가 전혀 안 되네요. 그냥 조용히나 있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이상, 3화까지 보고 속 터져서 쓰는 '오징어게임 시즌3' 후기였습니다. 아오...


6부작 동시 공개! '오징어게임3', 정주행 전 꼭 알아야 할 관전 포인트 총정리!

 

6부작 동시 공개! '오징어게임3', 정주행 전 꼭 알아야 할 관전 포인트 총정리!

여러분,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 전 세계가 목 빠지게 기다려온 '오징어게임 시즌3'의 공개 시간이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저 역시 어젯밤부터 잠을 설쳤는데요. 과연 456억을 포기하

today.skymama.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