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뻔한 결말, 그러나 박소담의 연기는 빛났다?
넷플릭스 추천 영화 ‘유령’ 관람평 – 뻔한 결말과 출연진 연기의 빛과 그늘
넷플릭스에 올라와 또다시 보게 된 영화 '유령', 솔직히 극장에서도 한 번 봤지만, 두 번째 감상 후 느낀 점을 다르게 적을 수밖에 없겠어요. 결말의 뻔함과 다소 긴 러닝타임이 이번에도 마음에 남았거든요. 하지만 이번엔 출연진들의 연기가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결말의 뻔함? 출연진의 연기는 살렸지만…
처음 봤을 때는 몰랐던 부분들이 이번에 다시 보면서는 더 선명해졌는데요, 영화가 주는 강렬한 인상을 기대한 것과는 달리, 결말이 뻔했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이솜이 연기한 윤난영 캐릭터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지만, 중반부로 가면서 약간 지루해졌다고 할까요? 그리고 영화에서 윤난영과 박차영(이하늬)의 관계는 정말 사랑이었을까 하는 의문도 남았어요. 감독이 말하길, 그들의 관계는 해석에 따라 다르다고 했으니, 각자의 상상에 맡겨둬야겠죠.
스파이? 알고 보면 뻔하지만 워맨스 케미는 좋았어!
스파이가 두 명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이 부분에서 약간의 놀라움을 주긴 했어요. 하지만 스파이의 정체가 너무 갑작스럽게 드러난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서, 긴장감이 좀 덜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소담이 연기한 안강옥 캐릭터는 매력적이었어요. 차라리 창문 넘어서 같이 탈출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도 남더라고요.
관객의 호불호 – 공허한 감정과 잔잔한 여운
이 영화의 감정선이 꽤 깊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차영이 담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들은 무언가 가슴을 찌르는 감정을 주지만, 그 감정이 오래 남지는 않는다는 게 문제였어요. 133분의 긴 러닝타임이 주는 피로감 때문인지, 출연진들의 연기가 빛났지만, 그 빛이 계속해서 유지되지는 않았어요.
OTT로 보면 다를까?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는 이유
극장에서 본 것과는 달리, 넷플릭스에서 본다면 평가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어요. 극장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넷플릭스라면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면 그만이니까요. 지금 넷플릭스에 올라온 다른 영화들보다 선택의 폭이 적어서 그런지, 한 번쯤은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돼요. 결말이 뻔할지언정, 이 영화가 주는 잔잔한 울림은 분명히 있을 거예요. 다만 너무 신파적인 전개가 이어진다는 점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영화 정보
- 감독: 이해영
- 출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 개봉: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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