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허망한 삶…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다시 봐도 명작
넷플릭스 일본영화 추천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결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일본 영화 중 "혜자 작품" 하나를 소개한다면, 단연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꼽고 싶다.
이 영화는 단순히 "불행한 여자의 삶"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환상적인 색감과 비극적인 이야기의 절묘한 조화로 충격적인 감정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도대체 어디까지 사람이 타락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너져가는 주인공,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녀의 인생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영화 시작과 함께 ‘마츠코의 부고’가 나오며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게 오히려 더 끌어당긴다.
이미 그녀의 죽음을 알고 시작하는 이야기인데도,
도대체 "왜,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인가?"를 알고 싶어서 끝까지 보게 된다.
혜자 작품이지만, 제목부터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이 제목만 보고 ‘너무 우울한 영화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맞다.
이 영화는 한 여자의 끊임없는 불행을 다룬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화면은 화려하고, 뮤지컬 같은 연출이 나오며,
이야기의 흐름이 빠르고 몰입도가 엄청나다.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비극적인 이야기의 대비가 오히려 감정적으로 더 깊이 파고든다.
영화 기본 정보
✔ 제목: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 개봉: 2007년
✔ 장르: 드라마, 블랙 코미디
✔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 출연: 나카타니 미키, 나가야마 에이타 外
✔ 원작: 야마다 무네키 동명 소설
✔ 평점: 네이버 9.2 / IMDB 7.8
이 정도 평점이면 단순히 ‘비극적인 이야기’ 이상의 강렬한 메시지가 있다는 뜻이다.
보고 나면 멍해지는 영화, 그런 류의 작품이다.
줄거리 & 결말: 마츠코의 끝없는 추락
1. 시작: 백수 청년 쇼, 고모의 유품을 정리하다
쇼(나가야마 에이타)는 왕래 한 번 없었던 큰고모 마츠코의 죽음 소식을 듣고 유품 정리를 하게 된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그녀의 기구한 삶을 하나씩 맞닥뜨리게 된다.
👉 이야기는 이렇게 거꾸로 펼쳐진다.
마츠코는 왜 그렇게 살았을까?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길래 가족조차 찾지 않는 신세가 된 걸까?
2. 마츠코의 인생: 끝없는 추락
✔ 국어 교사였던 그녀, 한순간의 사건으로 나락으로
어릴 때부터 "동생만 예뻐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마츠코.
자신을 좀 더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필요했다.
그렇게 밝고 열정적인 중학교 국어교사로 성장했지만, 절도 사건이 터지며 인생이 바뀌게 된다.
✔ 누명을 쓰고 해고, 그리고 불행의 연속
마츠코는 학생 류의 절도 사건을 덮어주려다가 오히려 자신이 누명을 쓰고 해고당한다.
모든 걸 잃은 그녀는 가족에게 돌아가지만 냉대만 받고 결국 의절한다.
✔ 폭력적인 작가와 동거 → 그의 자살 → 불륜 → 화류계
그 후 폭력적인 남자와 동거하며 돈을 뜯기고,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르지만 결국 버려지고,
삶이 점점 막장으로 치닫으며 화류계에 발을 들인다.
✔ 화류계 톱 → 퇴물 → 또 추락
처음엔 화류계에서도 승승장구하지만,
금방 어린 여자들에게 밀려 해고당한다.
이후 돈을 갚기 위해 기둥서방과 동거하지만 배신당하자 살해까지 저지른다.
✔ 징역 8년 → 출소 후에도 끝없는 불행
교도소에서 미용을 배우며 새로운 삶을 다짐하지만,
출소 후에도 계속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진다.
✔ 제자 류와 재회 → 사랑하지만 결국 이별
결국 학생이었던 류와 재회해 다시 희망을 품지만,
류가 감옥에 가면서 결국 또다시 홀로 남겨진다.
✔ 폐인처럼 살다 결국...
마지막엔 완전히 자포자기하며 폐인처럼 혼자 살기로 결심한다.
환청이 들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연히 감옥에서 만난 메구미와 재회하지만,
그 희망도 오래가지 않는다.
마츠코의 결말: 이토록 허망할 수가...
마츠코는 결국 무의미한 싸움에 휘말려 허무하게 죽는다.
길 가던 중 불량배들에게 맞아 죽었고,
그녀의 시체는 며칠이 지나도록 아무도 찾지 않았다.
정작 그녀가 사랑했던 사람들은 그녀를 기억조차 하지 않는다.
가족조차도.
너무 허망한 엔딩이지만,
그녀의 삶을 돌아보면 마츠코는 처음부터 외로웠던 사람이었다.
그러니 결말이 이렇게 끝나는 게, 오히려 더 현실적이었다.
왜 이 영화가 명작인가?
✅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감정 과잉이 없다.
✅ 강렬한 색감과 뮤지컬 같은 연출이 독특하다.
✅ 사회적 메시지가 강하다: 여성의 삶, 가족 문제, 사회적 낙인
✅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처럼, 묵직한 감동을 준다.
✅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진짜’ 일본 영화다.
결론: 마츠코의 인생, 그저 혐오스러웠을까?
보는 내내 한없이 짠하고, 아프고, 먹먹했던 영화.
"이런 사람이 현실에도 있을까?" 싶지만,
사실 우리 주변엔 보이지 않게 마츠코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녀가 원했던 건 단 하나,
"사랑받고 싶다."
하지만 세상은 그녀에게 너무나 가혹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영화다.
이거 보고 눈물 안 흘리면 사람 아니라고 생각함.
넷플릭스 추천! 의사요한,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가 아니다
넷플릭스 추천! 의사요한,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가 아니다
넷플릭스 메디컬 드라마 ‘의사요한’ 결말 & 등장인물 관계도 정리넷플릭스에서 다시 주목받는 의사요한.지성, 이세영 주연의 이 드라마는 존엄사, 선천성 무통각증(CIPA) 같은깊이 있는 의학적
today.skymama.co.kr
'잇슈잇슈 핫잇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5화까지 궁금한 당신을 위한 뉴토피아 방영 시간 완벽 정리! (0) | 2025.02.22 |
---|---|
멜로무비 제목의 숨겨진 비밀?! 전부 영화 명대사였다! (1) | 2025.02.21 |
멜로무비 진짜 주인공은 김재욱? 7화 고준 결말 미쳤다! (0) | 2025.02.20 |
멜로무비, 3화부터 심장 아프다… 홍시준X손주아 다시 시작할까? (0) | 2025.02.19 |
넷플릭스 추천! 의사요한,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가 아니다 (0) | 2025.0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