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회복하는 인간> 단돈 9천원! 짧고 강렬한 몰입감, 이 책 강력 추천!

<회복하는 인간> 한강 작가의 짧고 강렬한 작품 리뷰

방금 한강 작가의 <회복하는 인간>을 다 읽었는데요. 정말 짧지만, 묘사가 치밀하고 영상이 머릿속에 펼쳐지듯 생생하게 읽혔어요.

이 책은 발목을 다친 후 한의원에서 뜸을 맞다가 화상을 입고, 결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오는 일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묘사들이 그 과정에 몰입하게 만들어서 작가가 왜 노벨상 후보감인지 실감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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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왜 발목이 삐었는지’ 그 이유가 후반부에서 자연스럽게 밝혀지는데, 이게 또 한강답게 섬세하게 연결되면서 눈앞에 장면이 펼쳐지는 느낌이랄까요. 노벨상 수상 작가라는 기대를 가지고 읽었지만, 과연 그 기대를 충족하는 작품이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짧은 분량, 밀도 높은 스토리

이 책은 전체 90페이지로, 그중 절반이 영어 번역본이라 사실상 한강의 글은 45페이지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또, 본문 이후에는 평론가들이 이 작품을 해설하고 분석한 글들이 이어지는데요. 한강의 작품은 묘사가 쉽지 않은 문장들인데도 잘 읽히는 반면, 해설은 오히려 ‘쉽게 썼는데도 어렵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작가가 얼마나 밀도 높은 작품을 완성했는지, 또 평론가들이 얼마나 애썼는지 비교가 되더군요.

책 안 읽는 사람도 딱 좋은 한 권

짧고 밀도 높은 이 책은 평소 책을 자주 읽지 않는 분들에게도 가볍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단돈 9,000원에 한 권 뚝딱 읽은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으니까요. 한강의 묘사력과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회복하는 인간> 강력 추천합니다!

한강,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그 영광의 순간과 작품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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