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파친코>를 읽고 드라마를 보면? 원작을 아는 순간 아쉬움이 폭발한다
책 <파친코> 리뷰, 드라마와 다른 진짜 깊이를 만나다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를 읽고 나면 단순한 역사 소설을 넘어 가족, 불확실한 삶, 그리고 생존의 이야기가 가슴에 남게 돼요. 하지만 드라마를 먼저 본 사람이라면 느낄 거예요. "책이 훨씬 더 깊다."
왜 제목이 <파친코>일까?
소설 제목이 파친코인 이유는 전쟁 이후 일본에서 살아가는 조선인들의 불확실한 삶 때문이에요. 파친코 기계 안에서 구슬이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듯, 그들의 운명도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는 상징이죠. 작가의 의도가 아니더라도, 정말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해석이네요.
번역의 힘?? 원작을 살린 최고의 옮긴이
이민진 작가는 평생 미국에서 살아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교포 작가예요. 그럼에도 이 책을 읽다 보면 한국의 정서가 너무나도 잘 느껴지는데, 그 공은 번역가에게 있어요.
- 문장을 과하지 않게 적절하게 번역
- 교포 특유의 서툰 한국어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 한국인이라면 느낄 수 있는 뉘앙스를 제대로 살렸어요.
<코스모스> 같은 책이 번역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던 것과는 정반대죠. 번역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했어요.
드라마 vs 책!!?? 드라마는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드라마를 먼저 봤다면 책을 읽을 때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드라마를 안 보고 책을 먼저 읽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 솔로몬의 비중 차이
드라마에서는 선자와 솔로몬의 이야기를 비슷한 비중으로 그리지만, 책에서는 솔로몬의 이야기가 고작 50페이지 정도 나와요.- 드라마의 "와리가리 편집"은 원작의 시간 순서를 깨버렸고, 그게 오히려 몰입감을 방해했어요.
- 고한수와 노아
책에서는 노아가 엄마(선자)에게 분노하지만, 드라마에서는 고한수에게 화를 내요. 이 차이가 너무 커서 드라마를 보고 난 뒤 책을 읽으면 괜히 아쉬워져요. - 쌀집 장면
드라마에서 쌀집 주인은 일본인 눈치를 보는 착한 사장처럼 나오지만, 책에서는 이익을 따지는 현실적인 인물이에요. 드라마가 이 장면의 디테일을 불필요하게 바꾼 것 같아요.
노아의 마지막 선택!! 작가의 고급 스킬
노아가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만, 작가는 그 심정과 뒷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요. 이 여백이 오히려 독자에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하지만 드라마 시즌3에서 이것마저 촌스럽게 각색할까 봐 걱정되네요. 원작의 여운을 그대로 남겨줬으면 좋겠어요.
결론!! 가족이 전부다
책 <파친코>를 읽으면 친일이니 반일이니 그런 걸 떠나서 결국 "가족이 전부다"라는 메시지가 남아요. 마치 <브레이킹 배드> 시즌3 7화 오프닝에서 느꼈던 그 울림처럼 말이죠.
- 엄마, 아빠, 형제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 드라마 vs 책 결론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면? 무조건 책부터 읽으세요.
드라마가 명작인 건 맞지만, 책이 가진 깊이와 여운에는 못 미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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