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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7화 보고 속상해서 쓰는 후기 (차승원, 추영우 캐릭터 왜 이러죠?)

편서풍이라하오오 2025. 6. 11.

여러분, 안녕하세요. 넷플릭스 드라마 <광장>, 이거 정말 이렇게 끝나는 거 맞나요? 아니, 작가님, 감독님, 저랑 얘기 좀 해봐요... 😭 제가 지금 <광장> 7화를 다 보고 나서 너무 속상하고 허무해서, 솔직히 이 글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답니다. 1, 2화의 그 엄청났던 몰입감과 기대감은 어디로 가고, 7화는 솔직히 말해서 제대로 된 줄거리라고 쓸 것도 없이 그냥 "다 죽었다"는 이야기밖에는 없는 것 같아서요...

차승원 배우님이 연기한 '김선생'과 추영우 배우님이 연기한 '이금손'은 도대체 이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을 한 건지 도무지 모르겠고, 그저 허무하게 쓰러져 간 다른 출연진들의 마지막 모습에 경의를 표하며... 현재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지만, 제 예감으로는 곧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원작 웹툰이라도 읽어봤으면 비교하면서 더 할 말이 많았을 텐데, 일단 제가 본 느낌 그대로, 짧지만 솔직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차승원, 추영우 역할이 이게 다예요?" 광장 7화, 허무한 결말에 속상했던 이유 (ft. 심성원의 죽음)

<광장>이 이제 정말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7화는 결말을 향한 기대감보다는, 어쩐지 "이러려고 내가 그동안 달렸나..." 하는 허탈함과 아쉬움만 더 크게 남긴 회차였던 것 같아요.

"우리 성원 씨, 꼭 그렇게 죽여야만 했나요? (ft. 양식이의 배신)"

제가 4화 리뷰에서도 '개그 담당'이라 정들었다고, 제발 이 사람만이라도 살려달라고 빌었던 그분! 바로 '엔클린'의 대표 심성원(이범수 분)이었는데요. 아니, 근데 그렇게 허무하게 죽여버리시면 어떡해요, 작가님! ㅠㅠ

  • 처절한 소간지 & 의리의 심성원: 아킬레스건을 다쳐 처절하게 한 발을 찍찍 끌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던 우리 '소간지' 남기준(소지섭 분)... (이제는 저 소지섭 배우님 다리 저는 모습이 꿈에도 나올 지경이라니까요? ㅋㅋㅋ) 그런 기준을 위험에서 구해줬던 유일한 조력자가 바로 심성원이었잖아요! 두 사람의 그 티격태격 코믹한 콤비, 정말 너무 좋았는데!
  • 믿을 인간 하나 없다더니...: 그렇게 기준을 도와줬던 심성원은 결국, 자신이 가장 믿었던 심복 부하 '양식이(박민이 분)'의 배신으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맙니다. 양식이는 이미 최성철의 편에 서 있었던 것이죠. 와... 정말 이 바닥에는 믿을 인간 하나 없다는 말이 딱 맞네요!

(오래전, 서울지부 워크숍이었나요? 파마머리를 한 젊은 시절의 심성원이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며 "막내들 빨리 오라!"고 했을 때, 놀랍게도 그때 일어났던 사람이 바로 남기준과 최성철이었죠! 그러니까 두 사람이 동기였다는 건데... ㅋㅋㅋ 이런 과거 회상까지 보여주면서 둘의 인연을 강조해놓고, 이렇게 비극으로 끝내시다니! 어우...)

"검사 아들 이금손, 최종보스 맞아요? (설득력 없는 동기와 잔인함)"

그리고 이번 7화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인물은 바로 '최종 보스'로 밝혀진 이금손(추영우 분)이었어요.

  • 아버지의 뒤통수를 친 아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죠. 이사회를 소집해서 떠나려는 아버지 이주운의 발목을 잡고, 그동안 순한 양처럼 감춰왔던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냈을 때까지만 해도 "와, 이 캐릭터 뭐지?" 하며 소름이 돋았는데요.
  • 이해할 수 없는 범행 동기: 그런데 그가 이 모든 일을 벌인 이유가, 고작 "아버지를 바라보는 조직원들의 그 존경과 감탄의 눈빛이 부러워서"였다니! 아니, 이게 정말 드라마 대사 실화인가요? ㅋㅋㅋ 제가 써도 이것보다는 설득력 있게 썼을 것 같아요! 그나마 우리 소간지 기준이 "그건 존경이 아니라 두려움이었다"고 촌철살인 한마디를 날려줘서 겨우 납득이 갔답니다.
  • 불필요한 잔인함: 더군다나 7화에서 자신에게 깝죽대던 차장검사(정민성 분)를 처리하는 방식은 너무나도 잔인해서,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야기의 흐름 중간에 갑자기 붕 뜬 듯한 느낌밖에 받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차승원, 추영우 배우님 역할은 대체 뭐였을까요?"

결국 이 드라마는, '김선생'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까지 만들어가며 투입했던 차승원 배우님의 역할마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그냥 뭉개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아요. 주운과 봉산을 왔다 갔다 하며 간을 보고 자기 잇속을 챙기던 그 영악한 인물이, 정작 이금손의 이런 거대한 계획은 전혀 몰랐다는 설정도 솔직히 의문이고요.

"허무한 결말에 속상하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지켜볼게요 (제발...)"

원작 웹툰 팬분들은 지금 많이 화가 나셨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저는 원작을 안 봐서 잘은 모르지만, 드라마만 본 저로서도 점점 더 보기가 버겁다는 느낌이 들었던 <광장> 7화였어요.

주요 인물들이 이렇게 허무한 죽음으로 퇴장해버리는 줄거리에 너무 속상해서, 그냥 그들을 이만 보내주어야 하나 하는 슬픈 생각마저 들었답니다. ㅠㅠ 너무 이상한 게, 원래 드라마를 보면 누구라도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겨야 하는데, 이제는 정말이지 "에라, 모르겠다! 광장 결말이고 뭐고, 이준혁 죽음 밝혀진 이상 그냥 남겨진 사람들 모두 싹 다 될 대로 되라!" 하는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어버렸달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인공 남기준은 무적이니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어떻게든 살아남아 이 모든 것을 바로잡아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맙소사... 솔직히 다음 주 마지막 회 리뷰를 쓸 자신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오... 그래도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겠죠?

다음에는 이 모든 이야기를 총망라한 <광장>의 완결편 결말 후기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제발... 더 이상의 허무한 죽음은 없기를 바라며... 🙏

차승원의 정체는 경찰 간부! <광장> 6화, 충격 반전에도 맥 빠지는 이유는요?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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